자살 혜성 포착…"태양의 중력에 이끌린 뒤 완벽하게 증발"

소박한남자 2011-09-24 (토) 13:19 6년전 1229



일명 '자살 혜성'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다.

사이트 스페이스닷컴 등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태양 근처를 이동하던 혜성이 태양의 중력에 이끌려 서쪽 끝에서 긴 꼬리를 그리며 순식간에 빨려 들어가 폭발했다.

이는 폴란드의 아마추어 천문학자 미첼 쿠삭과 독일인 세르게이 스말스가 태양 활동을 관측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것으로 '자살 혜성'은 태영의 거대한 열과 방사능으로 완벽하게 증발되면서 빛을 낸 뒤 사라졌다.

혜성이 태양의 중심부로 끌려가며 폭발을 일으키는 일은 드물지 않았지만 일련의 장면이 생생히 영상으로 포착된 건 이례적인 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문학 전문가들은 "향후 수십 년 뒤에 다시 한 번 태양이 혜성을 잡아먹는 화려한 우주쇼가 벌어질 것"이라면서 "이 장면은 육안으로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에 포착된 혜성은 태양 가까이에 접근하는 특징을 가진 크로이츠 혜성군(Comets of Kreutz) 가운데 하나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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