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웃음속에서 외로움이 보였습니다

깊은연못 2010-08-03 (화) 11:30 8년전 1435  

     나이가 훨씬 많은 친구분과 식사를 하게 되었다.<?XML:NAMESPACE PREFIX = O />


 


  인생 살다보면 자기보다 나이어린 사람 혹은 나이가 훨씬 많은 사람들과 친구로 사귈때가 많은것이다.예전에는 나이 어린 사람과 친구하면 배울것이 없다고 생각해서 거절을 한적이 많았다.하지만 이 세상을 살면서 나이가 모든걸 결정하는것이 아님을 깨닫게 되었다.


 


  지금 나에게는 여러 년령대의 친구들이 많다.학교를 갓 졸업한 친구부터 나보다 십여세 더 많은 사람까지―――


 


  이것저것 얘기를 나누다가 그 친구에게 내가 어떠한 사람으로 보이느냐구 물어보게 되었다.


 


  그 친구분은 한참 나를 바라보더니 빙그레 웃으면서 한마디 던진말:


"당신은 지금 나를 보면서 웃고 있는데, 난 왜 당신의 웃음속에서 외로움이 보일가요?"


 


  나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이제껏 그 누구 한번도 이런말 던진적이 없었다.난 당황했다. 다른 사람에게 보이지 말아야 할것을 보인것처럼――――


  


  사람이 많이 집결해 있는 지역일수록 사람들의 맘속 거리는 점점 멀어만 가고 있다. 서로 배척하고 서로 미워하고 서로 포기하고―――


사람들은 점점 무엇이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인지를 잊어가고 있다.


  


  심신을 다바쳐 아껴주고 사랑했던 사람에게서 한번 버림을 받고나면 그 누구나 다 냉혹해지는 것이다. 혹은 이 세상에서 자신이 가장 사랑한 사람이라고 여겼는데 하루밤 사이에 자신에게 아무것도 아니였음을 알아버린다면 그거 또한 사람을 냉정하게 만든다..


 


  쉽게 다가서지 못하고,쉽게 마음을 주지 못하고,쉽게 사랑을 하지 못하고,쉽게 믿어주지 못하고,쉽게 허락을 하지 못하고.  사람들은 자아보호에 너무나 익숙해진것이다. 하지만 그에 따른 합병증 또한 사람들을 더 외롭게 만든다.


  


  만일 용기를 내서 그 누굴 접수한다면, 난 정말 이 지루한 외로움 속에서 빠져나올수 있을가?


 


  만일 용기를 내서 그 누구에게 믿음을 준다면,난 정말 이제부터 그 누구에게서 배반을 받지 않는것일가?


 


  만일 용기를 내서 그 누굴 사랑한다면, 난 정말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되는것일가?







 


     나는 오늘도 나의 외로움을 웃음에 감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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